단국대, '동양 파브르'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 특별전 진행

경기=임홍조 기자 2021. 9. 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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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10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동양의 파브르'로 불리는 석주명 선생의 특별전 '나비 박사 석주명의 아름다운 날(Bela Tago)'을 연다.

이 전시회는 △국내에서 채집한 75만 마리의 나비 표본으로 정리한 '조선 나비 분포 지도' △조선산 나비를 248종으로 분류해 우리말 이름을 지은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 △한국인 최초로 영국왕립아시아학회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아 정리한 '한국산 나비 총목록(영문판)' △나비표본액자 등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석주명 선생의 유품과 유물 254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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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박사 석주명의 아름다운 날(Bela Tago) 전시회 포스터. /사진=단국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10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동양의 파브르'로 불리는 석주명 선생의 특별전 '나비 박사 석주명의 아름다운 날(Bela Tago)'을 연다.

이 전시회는 △국내에서 채집한 75만 마리의 나비 표본으로 정리한 '조선 나비 분포 지도' △조선산 나비를 248종으로 분류해 우리말 이름을 지은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 △한국인 최초로 영국왕립아시아학회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아 정리한 '한국산 나비 총목록(영문판)' △나비표본액자 등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석주명 선생의 유품과 유물 254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한국의 세계적인 나비학자-석주명 선생의 일생 △한국의 에스페란토 운동가 △제주를 사랑한 제주학 선구자 등 크게 3개 파트로 나뉜다.

백두산 나비 채집 조사를 떠난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 사진(1933년). /사진=단국대

특별한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지난 1933년 미국 하버드대학 비교 동물학 교실에서 지원 받아 백두산 채집 여행을 떠난 석 선생의 생전 모습과 함께 그의 트렌치코트, 나비 포충망, 나비 채집망, 배낭, 나비표본액자 등을 소개한다.

이외에 내달 18일에는 '석주명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의 삶과 사상 △제주학 연구의 의의 △한국 에스페란토 관련 기증자료 현황과 의의 등 석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박경식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은 "석주명 선생은 일제강점기 지식인으로 한국적인 것을 연구해 세계에 알리고, 한국 전쟁 속에서도 연구에 몰두한 과학자"라며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사명을 다한 석 선생의 유품과 유물을 보면서 현대인들이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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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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