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유치원 저소득층 유아, 월 최대 33만원 더 받는다
서울 시내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유아들이 오는 12월까지 월 최대 23만5000원의 추가 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교육 취약계층 유아들에게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유치원 학비를 추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이나 차상위 계층, 학부모 가정 등 저소득·취약 계층 가정 또는 특수교육 대상 아동을 둔 가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사는 곳 주변에 공립유치원이 부족해 사립유치원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취약계층 가정이 있다”며 “이런 경우에도 방과후 과정비 등을 추가로 내야만 하는 현실을 반영해 학비를 더 지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사립유치원 학부모가 정부지원금인 유아학비(월 최대 33만원·누리과정비)를 제외하고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부담금(교육과정 및 방과후과정 기본경비) 평균은 2021년 기준 28만1000원이다. 전국 평균 대비 1.6배에 달한다. 현재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유아에게는 월 10만원, 특수교육 대상 아동에게는 월 16만4000원이 추가로 지원되는 상황인데, 여기에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2억3000만원을 투입해 사실상 취약 계층 아동에게 ‘무상교육’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법정 저소득층은 기존 지원금(10만원) 포함해 최대 33만50000원, 특수대상 유아는 최대 33만4000원이 지원된다. 이렇게 되면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실상 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혜택을 받는 인원은 저소득층 유아 281명, 특수교육 대상 유아 63명 등 총 3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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