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다가오는데 '석탄 비상'..중국, 러시아에 도움 요청

은진 2021. 9. 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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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전력난을 겪는 중국이 러시아에 전력 공급을 늘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중국 내 석탄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대변인은 중국 측이 자국 북부지역의 전력 부족으로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에 대한 기술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겨울철 추위에 석탄 부족으로 전력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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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랴오닝성 셴양의 한 화력발전소 전경. 로이터

최근 극심한 전력난을 겪는 중국이 러시아에 전력 공급을 늘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중국 내 석탄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인테르 라오(Inter RAO) 대변인은 관련 요청에 전력 공급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테르 라오는 러시아의 전력 수출에서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중국 측이 자국 북부지역의 전력 부족으로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에 대한 기술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테르 라오는 중국에 지난해 30억6000만 킬로와트(㎾)를, 올해 상반기 12억5000만 킬로와트(㎾)를 각각 공급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경제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전날 "동북 지역은 날씨가 춥고 주민들의 난방 수요가 높다"면서 "동북 지역을 우대하고 전력을 다해 안정적인 에너지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겨울철 추위에 석탄 부족으로 전력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개위는 "동북 지역에 겨울철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책임은 매우 중대하다"면서 이를 위해 이 지역의 전기 공급 능력을 높이는 한편 발전 및 난방용 석탄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민생용 전력과 천연가스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 50%가 안 된다"면서 민생 에너지 공급 및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도 언급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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