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택배노조 총파업 주도' 우체국본부장 조사

조다운 2021. 9. 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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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올해 6월 택배노조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윤중현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30일 소환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파업을 주도한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과 윤 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우정본부와 택배노조는 6월 18일 택배 분류작업에서 택배기사를 제외하고, 주 노동시간을 60시간 이내로 관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합의에 도달했지만, 우정본부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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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소인으로 출석.."노조 죽이기"
발언하는 윤중현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열린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윤중현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올해 6월 택배노조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윤중현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30일 소환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우정본부가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한 행위 하나를 두고 고소를 남발하고 있는데 노조 죽이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과 원칙은 을인 노동자뿐 아니라 갑인 우정본부에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우정본부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택배노조는 지난 6월 9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벌였다. 우정사업본부는 파업을 주도한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과 윤 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우정본부와 택배노조는 6월 18일 택배 분류작업에서 택배기사를 제외하고, 주 노동시간을 60시간 이내로 관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합의에 도달했지만, 우정본부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택배노조는 우정본부의 고소 취하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진 위원장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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