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생활치료센터·감염병 전담병원 입소율 빠르게 증가"

박규리 2021. 9. 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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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3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48.0%(984개 병상 중 472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70∼80%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56.9%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병상보다 더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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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1.6%, 감염병 전담병원 63.5%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3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48.0%(984개 병상 중 472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전체 중증 환자용 병상 가운데 512개만이 남아 있다.

확진자의 70∼80%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56.9%다.

서울은 333개 병상 가운데 187개(56.2%)를 쓰고 있어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46개이다. 경기(58.3%)와 인천(55.7%)은 각각 98개, 35개 병상이 비어 있다.

비수도권 5개 지역의 중증환자 여유 병상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14개 병상 중 2개만 남아 있고 세종 2개, 경북 3개, 전남·제주 각 6개 병상만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됐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상황도 여유롭지 않다.

인천의 경우 확보한 23개 병상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추가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으며, 경북도 2개뿐인 병상을 모두 이용 중이다. 전북도 8개 병상 중 7개를 쓰고 있어 1개의 병상만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병상보다 더 높은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0%대를 넘어섰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가 주로 격리 생활을 하는데 전국의 생활치료센터 88곳(정원 1만9천642명)의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61.6%에 달한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천85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3천458명이 각각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도 63.5%로 총 9천771개 병상 가운데 3천568개를 사용할 수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의 위중증률이 떨어져서 중환자 발생보다는 무증상이나 경증, 또는 중등도 환자 증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의료자원도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의 입소율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자 각 지방자치단체도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14개 시도가 재택치료 환자 관리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재택치료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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