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르신이 존경받는 서울"..1조4000억 쓴다(종합)

하종민 2021. 9. 30.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노인의날'을 맞아 "어르신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서울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와 서울시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 복지 관련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어르신 복지 관련 정책 추진함에 있어 의견 지속 경청"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 발표…4개 분야 총 29개 사업 진행
2025년까지 종합계획 추진…총 1조4433억원 투입할 예정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25회 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서울시 어르신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노인의날'을 맞아 "어르신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서울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와 서울시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 복지 관련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서울시 여러 부서가 협력해서 일자리, 돌봄, 여가, 고령친화 환경 등 4개 분야 총 29개 사업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은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이다. 종합계획은 '일자리 창출', '통합 돌봄 체계', '활기찬 여가문화·사회참여', '고령 친화형 환경 개선' 등 4개 분야의 29개 과제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모두 1조4433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25회 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서울시 어르신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30. yesphoto@newsis.com

우선 시는 어르신일자리 지원센터의 문을 열어 어르신들의 구직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 일자리 지원뿐 아니라 전문 재취업교육, 기업 인턴 등 다양한 분야와 적극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을 통해 '시니어 인턴제'도 시작한다. 공공분야 일자리 중 전문성이 강한 직무를 발굴해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내년 시범사업을 실시해 2025년까지 모두 3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상시 돌봄이 필요한 고령만성질환 어르신 등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케어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치매인구 증가에 대비해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를 올해 18개소에서 2025년 26개소까지 늘린다.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4개 권역별 지원체계로 마련한다.

어르신들이 문화·교양 등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025년까지 서울시 어르신플라자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관내 경로당 3500여 곳과 노인대학 등 어르신 시설들과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복지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당에 설치하는 무료 와이파이를 750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내 공립요양시설을 40개소로 확대하고 각 자치구별로 고령친화공간을 발굴할 예정이다. 공공시설에 교통약자를 위해 마련된 우선주차구역의 범위도 장애인, 여성, 임산부에 이어 어르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처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보호구역'도 163개소에서 21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모범 어르신 24명, 어르신 복지 기여자 21명, 장사문화 발전 기여자 1명 등 유공자 45명에 대한 표창도 수여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표 수상자 2명에게만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hach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