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명예회장 제안..코오롱, 폐마스크 재가공 활용 나선다

최민경 기자 2021. 9. 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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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해 환경 보전에 앞장선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던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뜻이다.

이 명예회장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하면서 그룹 차원의 마스크 재활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일회용 마스크 수거하고(Go), 다운사이클링으로 지구환경 지키고(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마스크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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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30일 코편과 귀끈을 제거한 폐마스크를 향균 수거함에 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이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해 환경 보전에 앞장선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던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뜻이다. 이 명예회장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하면서 그룹 차원의 마스크 재활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일회용 마스크 수거하고(Go), 다운사이클링으로 지구환경 지키고(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마스크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운사이클링은 기계적·화학적 공정을 거쳐 다른 형태의 재료로 재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폐마스크를 열분해해 폴리프로필렌(PP) 왁스 형태의 기능성 화학 첨가제로 만들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이 하루에 2000만 개씩 배출되고 있지만 폐기방식에 대한 지침이나 재활용 논의가 없는 상황이다. 코오롱은 썩을 때까지 450년이나 걸리는 마스크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코오롱은 우선 주요 사업장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사용한 마스크를 모아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마스크의 부속물인 코편(노즈와이어)과 귀끈을 제거하고 지정된 봉투에 담아 수거함에 넣는다. 코오롱은 순차적으로 범위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박정호 SK텔레콤 CEO(최고경영자)의 고고챌린지 지명을 받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명예회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나부터 지금부터라는 즉각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며 "환경 폐기물도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실천들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 주자로 국내대학 최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한 건국대학교 법인의 유자은 이사장을 지목했다.

코오롱그룹은 ESG 경영의 한 축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사용한 폴리에스터 필름(PCR PET필름)을 최초 개발해 상용화했다. 자연분해 되는 데 100년 이상 걸리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매립 후 6개월 내 자연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인 PBAT도 개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RD)'와 자사 온라인몰 내 지속가능 제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카테고리인 'weDO'를 운영 중이다. 코오롱LSI는 자사 운영 호텔 3곳의 객실 일회용 어메니티를 친환경 다회용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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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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