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와일드카드 레이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문상열 2021. 9. 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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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비셋이 멀티 홈런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위기에서 구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를 6-5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1.0 게임 차를 유지했다.

AL WC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s not over, till it's over). 양키스는 토론토에 패하고 2위 보스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6-0으로 이겨 +1로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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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Blue Jays shortstop Bo Bichette (11) hits a solo home run against New York Yankees in the third inning at Rogers Centre.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보 비셋이 멀티 홈런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위기에서 구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를 6-5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1.0 게임 차를 유지했다. AL WC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s not over, till it’s over). 양키스는 토론토에 패하고 2위 보스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6-0으로 이겨 +1로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야구는 정말 알 수 없는 종목이다. 양키스는 전날 토론토 선발과 불펜진을 두들겨 승리를 거두고 이날은 로비 레이와 사이영상 경쟁을 벌이는 게릿 콜(16승8패 3.23)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렸다. 그러나 콜은 6이닝 동안 마커스 시미엔과 비셋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하고 9안타 5실점해 평균자책점만 올라갔다.

AL 탈삼진 선두(244) 레이는 10월1일 양키스와 피날레전에 등판한다. 레이는 삼진을 추가할 뿐 아니라 13승6패 평균자책점 2.68로 사이영상 경쟁에서 콜보다 우위를 점했다. 삼진 233개의 콜은 정규시즌을 마쳤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선발이 예상된다.

토론토는 양키스전에서 기록을 대거 수립했다. 시미엔은 1회 투런 홈런으로 MLB 2루수 부문 한 시즌 최다 홈런(44개)을 작성했다. 1973년 이후 48년 동안 지켜온 데이비 존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의 43개 길고을 경신하면서 타점도 101개를 기록했다.

비셋은 홈런 2개를 추가해 시즌 28호로 역대 토론토 유격수 부문 최다 홈런을 수립했다. 비셋도 101개 타점으로 토론토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12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06) 등 4명의 타자가 동시 100타점의 기록도 추가했다.

한팀 4명 동시 100타점은 200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처음이다. AL에서는 2000년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개럿 앤더슨, 모본, 트로이 글로스, 대린 어스태드 등 4타자가 동시 100타점 이상을 작성했다.

토론토는 시미엔과 비셋의 홈런으로 4-0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불펜진이 무너져 7회 5-5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전날 양키스 불펜진으로부터 6.2이닝 동안 1득점에 그쳤다.

8회 이날의 히어로 비셋이 양키스 구원 클레이 홈스로부터 결승홈런을 뽑아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방불케하는 로저스센터에는 올 시즌 최다 29601명이 입장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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