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패배 의혹' OK금융그룹 배구단, 경찰 조사서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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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승부 조작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배구단(과거 OK저축은행 배구단)을 수사한 지 9개월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8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최윤 OK금융그룹 배구단 구단주(OK금융그룹 회장)에게 이달 중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경찰은 9개월간 수사 끝에 OK저축은행 배구단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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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승부 조작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배구단(과거 OK저축은행 배구단)을 수사한 지 9개월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8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최윤 OK금융그룹 배구단 구단주(OK금융그룹 회장)에게 이달 중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은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구단 내부적으로 고의 패배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기 시즌 신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우수 선수 영입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경기에서 졌다는 주장이다.
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 가운데 확률추첨제를 통해 선정된 팀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는다. 순위가 낮을수록 우수한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의미다.
그러나 경찰은 9개월간 수사 끝에 OK저축은행 배구단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수사에서 OK저축은행 배구단이 금품을 주고받거나 담합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최윤 회장과 구단 감독 및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배구 경기 감정을 전문으로 하는 외부 기관 4곳의 감정에서도 해당 경기에 이상이 없다는 결정이 나오면서 결국 무혐의 결정이 확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기관과 경찰 수사에서 모두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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