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남는 전기로 전기차 충전하면 요금 깍아준다

세종=민동훈 기자 2021. 9. 30.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월부터 제주도에서 수요보다 많이 생산된 전기를 전기차에 충전할 경우 충전요금을 할인해주는 '플러스DR(Demand Response)' 제도가 시행된다.

대규모 풍력단지가 많은 제주도의 경우 플러스 DR을 통해 전기차 수요를 늘리면 발전사업자와 전력공급자 입장에선 전력과잉 생산에 따른 출력제어를 줄이고 전력망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전은 플러스DR 제도 참여를 위해 지난 8월 제주도 소재 한전 소유 전기차 충전기 400여기를 전력거래소에 수요자원으로 등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경윤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구만섭 제주도 도지사권한대행, 김구환 (주)그리드위즈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10월부터 제주도에서 수요보다 많이 생산된 전기를 전기차에 충전할 경우 충전요금을 할인해주는 '플러스DR(Demand Response)' 제도가 시행된다. 대규모 풍력단지가 많은 제주도의 경우 플러스 DR을 통해 전기차 수요를 늘리면 발전사업자와 전력공급자 입장에선 전력과잉 생산에 따른 출력제어를 줄이고 전력망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기차 소비자 입장에서도 충전비용을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제도다.

한국전력공사는 10월부터 제주도에서 시행하는 '플러스 DR'에 참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러스 DR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인해 전력공급이 전력수요를 초과할 때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 특정시간에 고객의 전력사용량을 늘려(부하이전) 공급과 수요를 맞추고 참여고객에게는 보상을 해주는 수요반응제도다.

제주도의 경우 대규모 풍력단지가 많은 반면 전력 수요처가 많지 않아 전력생산이 과잉돼 발전기를 인위적으로 끄는 '출력제어'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에만 출력제어가 77회가 발생했는데,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이 늘어나는 만큼 출력제어도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올 3월부터 플러스DR 제도를 제주도에 우선 도입했다. 한전은 플러스DR 제도 참여를 위해 지난 8월 제주도 소재 한전 소유 전기차 충전기 400여기를 전력거래소에 수요자원으로 등록했다.

플러스DR은 한전이 전력거래소로부터 플러스 DR을 낙찰받아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전이 전력거래소로부터 받은 낙찰 정보(충전소와 시간대 등)를 공지하고 참여 예약 신청을 받아 예약된 장소와 시간에 전기차를 충전한 고객에게 충전 요금을 할인해 준다. 플러스DR 예약은 한전이 구축한 로밍플랫폼 '차지링크(Chage link)'를 통해 진행한다.

이경윤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은 재생에너지로 인한 전력망의 부담을 완화하고 제주도민은 할인된 요금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쟤 지금 웃잖아"…'오징어게임' 기막힌 장면 애드리브였다"아이 둘 낳으면 임대료 공짜" 충남행복주택…중국인들 "부러워"유깻잎, 가슴성형+지방이식 후 근황 "부기 쏙 빠졌네"'10년 출연료 399억' 전현무 "물욕 많아…마사지기만 다섯개"현빈, 40억 흑석동 빌라 매각 후 펜트하우스로…시세 차익 '13억'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