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사장 재도전' 김헌동, 이번엔 최종 후보 올랐다..사장 내정 유력

양지윤 기자 2021. 9. 30.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두번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공모에서 낙마한 바 있는 김헌동 전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세번째 공모에서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SH사장 후보 면접을 진행한 뒤 김 전 본부장을 포함한 두 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세번째 공모에서는 김 전 본부장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5개월 간 공석으로 있었던 SH사장직이 채워질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21대 초선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정책 변화에 따른 서울 강남 주요 아파트의 가격 변동 추이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두번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공모에서 낙마한 바 있는 김헌동 전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세번째 공모에서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 전 본부장에게 사장 공모 신청을 권유했던 만큼 김 전 본부장이 SH 사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SH사장 후보 면접을 진행한 뒤 김 전 본부장을 포함한 두 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서울시는 이들에 대한 검증을 한 후 1명을 선택하고 이후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남은 절차를 고려하면 오늘 10월 말께에는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첫번째 공모에서는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정돼 시의회 청문회까지 진행했지만 다주택 논란을 넘지 못하고 낙마했다. 이후 진행된 두번째 공모에서 오 시장의 제안을 받은 김 전 본부장이 지원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임추위 면접 과정에서 시의회 몫 위원들에게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이후 임추위가 추천한 두 명의 최종 후보에 대해 서울시가 ‘부적격’ 판단을 내리면서 SH공사는 사상 초유의 세번째 사장 공모를 내게 됐다. 세번째 공모에서는 김 전 본부장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5개월 간 공석으로 있었던 SH사장직이 채워질 전망이다.

김 전 본부장은 3차 공모에 지원한 후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20년간 공익을 위해 시민운동을 해왔는데 SH공사 사장직도 공익을 위해 일하는 자리”라며 “제 경험과 실전 지식을 활용해 1,000만 서울 시민이 집값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