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중국 CCTV·일본 TBS서 보도하며 관심

최현구 기자 2021. 9. 30.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하 충남행복주택)'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저출산과 높은 주거비용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겪고 있는 문제로 두 나라 대표 언론매체가 충남행복주택을 보도한 것은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가기 위한 충남도의 시도를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CTV 웨이보 '두자녀 무료 아파트' 소개..2억5000만회 조회
©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하 충남행복주택)’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 유력 매체가 잇따라 취재·보도하며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사인 CCTV는 지난 20일 국제채널(CCTV4) ‘오늘의 아시아주’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행복주택을 보도했다.

CCTV는 또 같은 날 경제채널 경제정보 연합방송(CCTV2)을 통해서도 같은 보도를 내보냈다.

충남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 공급을 통한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도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핵심 사업 중 하나다.

CCTV는 충남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녀를 출산하면 아파트 임대료를 지원해주고 최대 10년 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 웨이보 게재 기사는 중국 내 지역 매체 등이 잇따라 공유하며 ‘열독 2.5억(조횟수 2억 5000만회)’을 기록했다.

중국인들은 보도에 대한 댓글을 통해 ‘부럽다’, ‘중국 내 도입 시 아이 둘 낳기 정책에 동참할 수 있을 것’, ‘(이웃 한국에서 시행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집을 줄 날이 멀지 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웨이보 2억5000만회 캡처.© 뉴스1

일본 대표 민영방송 중 하나인 TBS는 앞선 지난 9일 국내외 뉴스·정보 전달 프로그램인 ‘엔(N)스타’를 통해 충남행복주택을 비중 있게 다뤘다.

TBS는 지난 6월 도청과 아산 첫 사업 현장, 보령 임대료 지원 두 번째 수혜자 가정 등을 직접 취재했다.

TBS는 보도에서 세계 최저 출산률, 높은 사교육비, 주택가격 급등, 취업난 심화 등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사회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대표 대책으로 충남행복주택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저출산과 높은 주거비용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겪고 있는 문제로 두 나라 대표 언론매체가 충남행복주택을 보도한 것은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가기 위한 충남도의 시도를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 꿈비채 견본주택을 점검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뉴스1

한편 도는 브랜드명을 ‘충남 꿈비채’로 정한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15호의 충남행복주택을 내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형 아산 첫 사업은 최근 공고를 내고 입주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충남행복주택 보증금은 3000만∼5000만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만원, 11만원, 15만원이다.

충남행복주택은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지원받게 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chg563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