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텔레스가 만든 환상골입니다..전 모서리로만 보냈을 뿐!"

이형주 기자 2021. 9.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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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27ㆍ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알렉스 텔레스(28ㆍ알렉스 텔리스)와 만든 합작 원더골에 대해 설명했다.

텔레스는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진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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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골을 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프트백 알렉스 텔레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 이형주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7ㆍ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알렉스 텔레스(28ㆍ알렉스 텔리스)와 만든 합작 원더골에 대해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비야레알은 대회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맨유는 후반 49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골 이전 승리에 기반을 다진 골이 있었다. 바로 후반 14분 터진 텔레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이었다. 텔레스는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진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맨유가 승리의 발판을 놨고 호날두의 득점을 더해 승리했다. 

같은 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가 해당 득점에 대해 설명했다. 페르난데스는 "(프리킥을 얻고 나서) 텔레스가 저에게 다가왔어요. 그가 제게 '합작 플레이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죠"라며 운을 뗐다. 

이어 "텔레스가 '(반대편에 있을테니) 기회를 봐서 나한테 공을 보내줘. 그러면 내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할게'라고 말하더고요. 그래서 저는 '아냐, 박스 끝쪽에 붙어있어줘. 내가 그리로 공을 찰테니 니가 직접 슈팅하든지 아니면 잡고 플레이를 하든지 해'라고 말했죠"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공을 올린 이후 상황은 저와는 무관해요. 공은 잘 갔지만 순전히 알렉스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만든 골이죠. 정말 믿을 수 없는 득점이었어요"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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