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창근 서사시집 '기억하라, 소녀들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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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일생을 담은 서사시집 '기억하라, 소녀들을 기억하라'(문학마실)를 펴냈다.
작가는 강 할머니의 일생뿐만 아니라 함께 일본군에 끌려가 끔찍한 경험을 했던 소녀들의 삶을 증언하고, 일본의 만행과 권력 지배층의 행태를 세세하게 그렸다.
작가는 "할 수만 있다면 끌려가기 전 16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애절한 심정과 죽어서도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각오를 시집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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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일생을 담은 서사시집 ‘기억하라, 소녀들을 기억하라’(문학마실)를 펴냈다.
작가는 강 할머니의 일생뿐만 아니라 함께 일본군에 끌려가 끔찍한 경험을 했던 소녀들의 삶을 증언하고, 일본의 만행과 권력 지배층의 행태를 세세하게 그렸다.
강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당시 16살에 일본군에 끌려갔다. 해방되고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타국에서 살다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영구 귀국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작가는 “할 수만 있다면 끌려가기 전 16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애절한 심정과 죽어서도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각오를 시집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 작가는 소설집 ‘소도’, ‘아버지의 알리바이’, ‘나는 날마다 칼을 품고 산다’, ‘욕망에 관한 작은 이야기’, 장편소설 ‘누드모델’, ‘존재의 이유’, ‘신윤복, 욕망을 욕망하다’, ‘갈대는 바람에 꺾이지 않는다’, 서사시집 ‘아리랑 아라리요’, ‘사랑하다 죽은 여인, 어우동’ 등을 낸 중견작가다.
조영옥(전 상주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시인은 “죽어서도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그들의 외침이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며 “함께 역사를 바로 세우자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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