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본격 추진

농식품부 공모 선정..총사업비 180억 확보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이하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유기농복합단지는 남면 내곡리 옛 남성중학교 부지(3만9518㎡)에 조성되며, 지난 7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80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30일 부여군에 따르면 사업 첫 해인 2021년에는 사업부지 추가 매입을 완료하고 인허가 등 기본계획 수립, 2022년 실시설계 완료, 2023년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유기농복합단지는 유기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통한 생산자의 소득증대, 홍보와 소비촉진을 통한 유기농산업의 가치 확산, 유기농이 결합한 이색 관광지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운영·체험·문화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반영할 공간계획을 수립해 생산자에게는 소득 창출, 소비자에게는 친환경농업의 신뢰, 방문객에게는 재미와 즐거움 조성을 전제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이후 유지와 관리를 고려한 계획수립과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공간조성 등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광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유기농산물 유통센터를 비롯한 교육센터, 유기농업 및 백제문화 체험장, 유기농식당 등의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정현 군수는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으로 전국 최고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에 걸맞은 생산·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군이 친환경유기농산물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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