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기 레시피, 진짜 메뉴가 되다

이충진 기자 2021. 9.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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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최근 사회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창구가 될 뿐 아니라, 반대로 각자의 취향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이 주가 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은 자신이 직접 만든 컨텐츠를 뽐낼 수 있는 최고의 수단,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이라면 더욱 화제를 모으기 마련이다.

최근 식품업계가 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시피들을 활용한 메뉴들을 실제로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SNS 인기 메뉴를 활용한 신메뉴 출시는 식음료업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아이디어, 즉 수요에 맞춰 전문 제조업체의 노우하우를 더한 완벽한 메뉴”라고 말했다.


최근 분식 프렌차이즈 스쿨푸드는 SNS를 통해 화제에 오른 ‘들기름 국수’를 실제 메뉴로 내놨다.

들기름 국수는 인스타그램에서만 2만6000건이 넘는 누적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각광을 받고 있는 메뉴. 스쿨푸드가 ‘어간장 들기름 막국수’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이 메뉴는 실제 장인이 직접 만든 어간장을 넣어 감칠맛과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사용된 면은 다가수공법으로 제조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앞서 프레시지 역시 SNS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레시피를 활용한 ‘채끝짜퐈떡볶이’와 ‘우삼겹 치즈 쫄면’ 등을 출시한 뒤 2019년도 대비 2020년에 105% 상승한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뉴욕야시장은 도끼 모양의 거대한 크기로 SNS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돈마호크스테이크’를 실제로 내놨고, 공차코리아는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초당옥수수를 주 원료로 해 지난 7월 ‘초당옥수수 3종’ 메뉴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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