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사랑하는 스타들' 유아인→BTS RM, 갤러리 집에 기부까지[스타와치]

서유나 2021. 9.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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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위너 송민호
빅뱅 GD, TOP

[뉴스엔 서유나 기자]

예술품 수집으로 갤러리 같아진 집부터 문턱 낮은 예술을 위한 기부까지. 예술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9월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아트 컬렉터 이소영 작가가 출연해 예술품 수집과 리셀(되팔기)의 세계를 전했다. '아트테크' 즉 예술품 수집이 MZ 세대들의 신흥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 요즘, 이소영 작가가 알려주는 예술의 세계는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었다.

이날 이소영 작가는 약 150개의 작품을 컬렉팅 해 채운 본인의 집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약 10만 원대부터 시작한 다양한 가격의 작품들이 벽에 한가득 걸려 있었고, 이는 집뿐 아니라 이소영 작가의 회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요한 건 시청자에게 이소영 작가의 집이 그리 낯선 그림이 아니라는 것. 작년 6월 19일 배우 유아인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작은 갤러리 같은 집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유아인의 넓은 집 곳곳에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그림 작품이 걸려있고 범상치 않은 공예품, 조각상들 또한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유아인은 자신이 이끄는 아트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에 대해 자랑하기도 했다. 주변의 젊은 아티스트와 그룹을 결성해 다채로운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고 전시를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약 6년 전 결성된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현재까지도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특색 있는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예술을 사랑하는 스타들은 연예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누구보다 대표적인 건 지난 2019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ARTnews)'가 뽑은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 선정된 그룹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GD).

실제 두 사람은 가수 활동이 없는 근래에도 개인 SNS에 관심 있는 예술품 사진, 새로 모은 컬렉션을 공개하며 예술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과거 큐레이터로도 변신하며 남다른 예술적 식견을 드러냈던 탑의 경우 외조부의 외삼촌이 20세기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 故 김환기 화백으로 알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탑의 몸 안에 흐르는 예술적 피를 짐작게 한다.

가장 최근 MZ 세대의 예술에 대한 관심을 주도하는 인물로는 단연 BTS의 RM을 빼놓을 수 없다. 심지어 RM은 '남준 투어', 'RM 투어'라는 말로 문턱 높은 예술의 세계인 미술관을 BTS 팬이라면 꼭 찾아야 하는 여행지로 바꿔놓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RM이 작년 9월 자신의 스물일곱 번째 생일을 맞아 미술관에 쉽게 올 수 없는 지역의 학생들이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미술책 보급에 힘써달라며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을 기부한 것까지 더하면, 그의 관심사가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데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TS 멤버 중 RM 외에도 뷔, 제이홉 역시 다수의 예술 작품을 소장 중이다.

WINNER(위너)의 송민호는 스스로가 화가로 등단한 경우다. 송민호는 작가 오님(Ohnim)이라는 이름으로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 2년 연속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며 현대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집에 화실까지 두며 작품에 매진하고 있는 송민호의 작가로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다.

이들 외에도 빅뱅 태양은 앞서 KBS 2TV '연중라이브'를 통해 10억을 호가하는 예술 작품들을 다수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솔비, 하지원, 구준엽, 박기웅, 이혜영, 구혜선, 헨리 등은 직접 그림을 그림으로써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개척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소영 작가는 화가가 그림을 그린 캔버스를 "세상을 이해하는 창문"에 비유하곤 "우리가 작품을 볼 때마다 세상을 이해하는 창문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미술품을 수집하고 소장, 개중엔 창작도 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창문을 늘려갈 뿐만 아니라 예술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음을 보여주는 스타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BTS 공식 트위터 / 송민호, GD, 탑 인스타그램 / MBC '나 혼자 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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