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45분 출전, LAFC는 홈에서 포틀랜드에 패배

한만성 2021. 9. 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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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문환(26)을 영입한 LAFC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LAFC는 홈에서 포틀랜드 팀버스에 덜미를 잡히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더 멀어졌다.

지난 주말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문환은 LAFC가 0-1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LAFC는 이날 포틀랜드에 패하며 MLS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인 9위 자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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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교체 투입된 김문환, 포틀랜드 상대로 45분 소화

[골닷컴] 미국 LA,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김문환(26)을 영입한 LAFC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LAFC는 홈에서 포틀랜드 팀버스에 덜미를 잡히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더 멀어졌다.

LAFC는 30일(한국시각) 홈구장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포틀랜드를 상대한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지난 주말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문환은 LAFC가 0-1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LAFC는 이날 포틀랜드에 패하며 MLS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인 9위 자리에 머물렀다.

올 시즌 내내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LAFC의 연패로 이어졌다. 포틀랜드는 전반전 종료 직전 왼쪽 측면 공격수 이미 차라가 LAFC 수비진에서 벗어나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밥 브래들리 LAFC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력이 장점인 좌우 측면 수비수 마르코 파르판과 김문환을 나란히 교체 투입했다. 이 덕분에 LAFC는 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되찾아오며 상대를 괴롭혔다. 김문환 역시 후반 45분간 활발한 드리블 돌파와 특유의 중앙 지역을 파고든 후 선보이는 날카로운 패스 연계 등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국, LAFC는 55분 공격수 대니 무소프스키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역전승이 필요했던 LAFC는 또 수비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 수비수 헤수스 무리요가 쉽게 볼을 걷어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헛발질로 뒷공간을 허용하며 수비라인이 깨졌다. 이후 포틀랜드는 공격수 펠리페 모라가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흘렀고, 이를 측면 공격수 다이론 아스프리야가 골문으로 차 넣으며 2-1로 앞서갔다. 이후 LAFC는 패배를 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김문환 또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 스티브 클라크의 선방에 막혔다.

LAFC는 정규시즌 일곱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서부지구 9위 LAFC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7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격차는 승점 4점 차다. 현재 8위 밴쿠버 화이트캡스도 LAFC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다. 이뿐만 아니라 10위 산호세는 LAFC와 승점은 동률이다. LAFC는 치열한 중하위권 경쟁을 이겨내야 지난 2018년 창단 후 구단 역사상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내달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김문환은 오는 4일 LA 갤럭시 원정을 마친 후 A매치 기간에 2주 휴식을 취하게 된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김문환을 제외한 데에 대해 "전술적, 기술적 결정이며 이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김문환은 이번 주말 갤럭시 원정 이후 휴식을 취하며 11월 대표팀 명단 복귀를 노릴 전망이다.

사진=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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