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효능 미입증.."개발 중단"

송연주 2021. 9. 30.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보비르 캡슐'의 두 번째 임상 2상(CLV-203)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주평가변수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2건의 2상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고 중등증의 고혈압 환자군에서 바이러스의 감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 있었지만 향후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추가적인 개발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추가 2상 임상에서 주평가변수 미충족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보비르 캡슐’의 두 번째 임상 2상(CLV-203)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주평가변수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더 이상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월 발표한 중등증 환자 61명 대상 또 다른 2상(CLV-201) 탑라인 결과에서도 유효성 1차 평가지표인 바이러스의 음성 전환율이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다만 CLV-201 임상에 참여한 고혈압 환자 중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 경향을 보인 것을 근거로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후속 2상(CLV-203)을 진행해왔다.

이번 CLV-203 결과, 주평가변수인 활성 바이러스량 감소에 대해 위약(가짜 약) 대비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회사는 잘 통제된 중등증 환자군에선 바이러스 감소 경향이 보이지만 경증 환자군에선 이런 경향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2건의 2상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고 중등증의 고혈압 환자군에서 바이러스의 감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 있었지만 향후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추가적인 개발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레보비르 캡슐은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내11호 신약이다. 지난 2006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B형간염 치료제로 허가 받아 사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