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정문성 "전 시즌과 차이점? 도재학에 알아서 이입되더라" [인터뷰②]
정문성, 흉부외과 펠로우 도재학 役
"한층 깊어진 인물 관계"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 출연한 배우 정문성이 전 시즌과의 차이점으로 한층 깊어진 인물 간의 관계를 꼽았다.
정문성이 30일 오전 '슬의생2'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슬의생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정문성은 극 중 흉부외과 펠로우 도재학 역으로 열연했다. 전공 교수인 김준완(정경호 분)보다 딱 한 살 어린 늦깎이 펠로우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집안에 돋보일 것 하나 없는 외모로 태어나, 세상에서 스스로를 빛낼 수 있는 건 '간판'이라 생각하고 살아온 인물이다.
정문성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해맑은 매력으로 김준완을 살뜰하게 챙기며 찰떡같은 케미를 빚어냈다.
이날 정문성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이번 시즌에서는 조금 미숙했던 김준완과의 관계가 만들어졌다. 나도 경험이 쌓이면서 의사로서의 능력치가 올라갔다"며 "시즌1에서도 전세 문제가 있었지만, 시즌2에서는 도재학의 서사가 확연히 드러나서 좋았다. 솔직히 나도 아내가 실제로 있는 건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배우를 직접 만나고 부부로 호흡을 맞추면서 나도 공부하고 연기할 수 있었다. 예전에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나왔던 선배들이 왜 오래 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됐다. 이제는 도재학이 어떤 상황에 누굴 만나든 간에 연기에 대한 고민이 없을 것 같다. 이번 시즌에 들어가면서 '도재학이라면 이랬을 것이다'가 아니라, 도재학으로 그 상황을 몸속에 집어넣으면 알아서 이입이 되더라. 그게 시즌2에 들어가면서 달라진 점"이라고 알렸다.
한편 '슬의생2'는 지난 16일 14.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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