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단 장병들, AI 배우고 실리콘밸리 연수까지 간다

최재원 2021. 9. 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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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군단 춘천대첩실 시상식
육군 제 5군단(김현종 군단장)은 지난 28일 공공협력원(이창민 원장)과 네이버의 후원으로 'AI를 통한 스마트 병영 만들기 및 지역사회 발전 프로그램 개발 메이커톤'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메이커톤은 군 전투력향상과 병사들의 자기 계발을 통한 미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월 5군단과 공공협력원과 MOU 체결하에 최근까지 진행된 '5군단 장병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최종 단계로서 장병들이 참여하는 AI경진대회를 말한다.

KT의 전문가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시행된 129개팀의 아이디어톤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5개팀을 선발돼 AI 메이커톤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에 'AI를 활용한 부대방역환경 개선프로그램'을 개발한 박성주 상병, 최우수팀은 'AI를 활용한 철원 명소 소이산 트래킹 코스 프로그램'을 개발한 성민철 중위 등 5명이 차지했다.

최우수 병사와 최우수팀은 군단장표창 및 공공협력원이 후원하는 3개월 간의 미국 실리콘밸리 인턴과정과 1주일간의 실리콘밸리 연수과정 증서를 수여받았다. 그동안 5군단 병사들은 일과시간 후 핸드폰 등을 활용해 KT, 네이버 및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국 IT 전문 프로그램 개발전문가들로부터 자율적으로 디지털 관련 소양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5군단 장병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후원한 이창민 공공협력원 원장(사진 오른쪽)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AI 역량을 높여 스마트병영 만들기와 더불어 군생활이 시간 낭비가 아닌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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