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정문성 "정경호, 다정하고 고마운 동생" [인터뷰①]
정문성, 흉부외과 펠로우 도재학 役
"사람들에게 내 자랑 많이 해"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배우 정문성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정경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문성이 30일 오전 '슬의생2'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슬의생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정문성은 극 중 흉부외과 펠로우 도재학 역으로 열연했다. 전공 교수인 김준완(정경호 분)보다 딱 한 살 어린 늦깎이 펠로우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집안에 돋보일 것 하나 없는 외모로 태어나, 세상에서 스스로를 빛낼 수 있는 건 '간판'이라 생각하고 살아온 인물이다.
정문성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해맑은 매력으로 김준완을 살뜰하게 챙기며 찰떡같은 케미를 빚어냈다.
이날 정문성은 정경호와의 호흡에 관해 "다른 작품에서도 연기를 같이 했다. 내가 형인데 항상 윗사람이었다. 어떤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든 간에 카메라 안에서는 기가 막히게 아랫사람 대하듯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화면 밖에서는 나를 많이 좋아해 주고 사람들에게 그렇게 내 자랑을 한다더라. 나에게는 정말 고맙고 다정하고 좋은 동생"이라고 알렸다.
한편 '슬의생2'는 지난 16일 14.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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