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민사회단체 "거리로 나온 화물연대 이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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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SPC삼립 청주공장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를 지지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도내 시민·사회·노동·농민·정당 17개 단체는 30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에서 민주노총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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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피에 젖은 빵 원치 않아" 해결 촉구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SPC삼립 청주공장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를 지지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도내 시민·사회·노동·농민·정당 17개 단체는 30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에서 민주노총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SPC 화물노동자들은 10년간 물량이 2배가 늘어날 동안 차량과 인원은 그대로 유지됐다"라며 "운송료도 10년간 동결됐고, 휴게시설도 없는 공장에서 짐을 기다리며 3시간 넘게 대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전 1시 출근해 12시간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건강을 잃고,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라며 "한 달에 4일밖에 쉬지 못하는 노동자들은 화주의 책임인 상하차 업무에도 시달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종에서 SPC와 싸움을 시작한 노동자들은 엄청난 경찰병력이 투입된 뒤 거점을 청주로 옮겼다"라며 "많은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걱정하며 화물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을 탓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SPC가 거대한 부를 쌓아 올리는 동안 노동자들은 도로에서, 일터에서 죽어가고 있다"라며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을 비난하기만 하면 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태 해결을 간절히 바라는 지역 시민으로서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SPC가 문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라며 "노동자들의 피에 젖은 빵은 원치 않는다"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대규모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인근에 기동대 21개 중대 1470명을 배치했다. 불법 행위 노조원 체포와 조사에 투입할 수사 전담팀과 현장 검거팀 경력 100여명도 동원됐다.
화물연대는 전국 SPC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을 하고 있다. 호남지역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노선 재조정 문제가 발단이 됐다.
파업 여파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집회 과정에서도 마찰이 일어나면서 화물연대 일부 노조원은 사법처리됐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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