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사이영상 날아갔다, 11피안타 6실점 붕괴 'ERA 1위→2위'

이상학 2021. 9. 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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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을 노리던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무너졌다.

슈어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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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을 노리던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무너졌다. 사실상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슈어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11피안타는 시즌 개인 최다 기록으로 다저스 이적 후 최다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 허용한 슈어저는 평균자책점이 2.28에서 2.46으로 상승했다. 경기 전까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슈어저는 코빈 번스(밀워키·2.29)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1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막은 슈어저는 2회 빅터 카라티니에게 솔로 홈런으로 첫 실점했다. 다저스 타선이 1회 4득점, 2회 1득점으로 경기 초반부터 5득점을 지원했지만 슈어저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3회 1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린 실투가 돼 투런 홈런을 맞았다. 4회에는 2사 후 3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번에도 실투였다. 아담 프레이저에게 던진 3구째 92.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가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5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지만 6회 1사 후 카라티니에게 안타, 윌 마이어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결국 투구수 97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구원 저스틴 브루일이 실점 없이 막아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2.46으로 마무리됐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동률이 돼 1위 결정전으로 시즌 163번째 경기를 치르지 않는 이상 슈어저에겐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만회할 기회가 불확실해지면서 사이영상 레이스 후순위로 밀려났다. 만약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슈어저의 올해 성적은 30경기 179⅓이닝 15승4패(이날 패배 확정시 5패)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236개. 

리그 최다 213⅓이닝을 던지며 가장 많은 247개의 삼진을 잡아낸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14승10패 평균자책점 2.78로 유력 후보 1순위이지만 압도적이진 않다. 202⅔이닝을 던지며 15승4패 평균자책점 2.49 탈삼진 201개의 워커 뷸러(다저스)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면 경쟁력을 어필할 기회가 있다. 165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선 번스도 11승4패 탈삼진 230개로 호성적을 거둬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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