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 앞 대규모 집회..경찰 "불법행위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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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비정규직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의 대규모 집회 움직임에 경찰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5차례의 불법 집회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이날 집회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고 엄정하게 살필 것"이라며 "불법 행위 혐의자에 대해서는 강제수사 전환을 검토하는 등 적법절차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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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현대제철 비정규직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의 대규모 집회 움직임에 경찰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30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안팎에서 '10·20 총파업 사전 결의대회'를 한다.
집회 장소 1곳당 49명이 참가할 것으로 신고된 이 날 집회에는 전체적으로 1천여명이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도 이곳에서는 대규모 인원이 집회를 했다.
현재 충남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 중이다. 50명 이상 집합은 금지돼 있다.
경찰은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집회 참가인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길목마다 검문소를 운영하고, 집회 장소 주변에 기동대 버스로 차벽을 설치했다.
집회 시작 이후엔 경고 및 제지, 해산 절차 진행, 불법행위 채증 등 현장 조처할 계획이다.
경찰관에 대한 폭행·협박이나 노사 간 물리적 충돌 등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할 경우에는 즉시 차단·분리하고 행위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5차례의 불법 집회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이날 집회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고 엄정하게 살필 것"이라며 "불법 행위 혐의자에 대해서는 강제수사 전환을 검토하는 등 적법절차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위험과 절망의 나락으로 빠트릴 수 있는 행동을 스스로 멈추고 집회 계획을 자진 철회해 달라"고 노조 측에 요청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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