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미디어데이] kt 양홍석-KGC인삼공사 양희종, 행사에 늦을 뻔했던 이유는?

수원 kt 양홍석(195cm, F)이 자칫 미디어데이에 늦을 뻔했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과 개막 미디어데이가 30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들과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10개 구단 감독의 ‘5글자 출사표’가 나왔다. 그리고 10개 구단 감독들은 곧바로 2021~2022 시즌 우승 후보를 밝혔다.

10개 구단을 대표해 나온 선수들도 각오를 전했다. 각오를 전한 선수들은 ‘타 구단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 혹은 기대되는 선수’를 찍었다.

진행을 하던 MC가 분위기를 전환하는 차원에서 미디어데이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가장 먼저 언급한 이름은 수원 kt의 양홍석이었다. 진행자는 양홍석에게 “미디어데이에 늦을 뻔했다”며 운을 띄웠다.

그러자 양홍석은 “내비게이션에 JW 메리어트호텔 동대문 지점을 검색했다.(웃음) 황급히 바꿔서 반포동에 있는 JW 메리어트호텔로 왔다. 그래도 제 시각에 참석해서 다행이다”며 미디어데이에 늦을 뻔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양홍석의 대답을 들은 진행자는 “양희종 선수도 지각할 뻔한 걸로 알고 있다”며 안양 KGC인삼공사 대표 선수인 양희종(195cm, F)에게 시선을 돌렸다.

양희종은 “(늦을 뻔한 것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오늘따라 아들이 등원을 시켜달라고 떼를 쓰더라. 그걸 해결하다 보니, 지각을 할 뻔했다. 아이들은 역시 잘 때가 제일 예쁜 것 같다(웃음)”며 지각할 뻔한 이유를 공개했다.

한편, 원주 DB의 대표 선수는 김종규(206cm, C)였다. DB의 신임 주장이자 핵심 빅맨인 김종규가 미디어데이를 빛내야 했다.

그러나 김종규는 참석하지 못했다. SNS에 “모기에 물려, 피부가 좋지 않아졌다”는 이유를 밝혔다. 대신 참석한 허웅(185cm, G)은 “(김)종규형이 SNS에 올린 것처럼, 모기에 물려 피부염이 걸렸다. 원래 피부도 좋지 않다.(웃음) 경기에 뛰는 건 전혀 지장 없다”며 김종규 대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유를 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표 선수였던 두경민(183cm, G)도 참석하지 못했다.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수원 kt와 연습 경기를 하던 중 무릎을 다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낙현(184cm, G)이 두경민의 자리를 대신했다. 김낙현은 “1~2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재활을 잘 한다면, 복귀 가능하다. 경기 뛰는데는 문제가 없다”며 두경민의 몸 상태를 전했다.

선수들의 에피스도가 끝난 후, 진행자는 본연의 순서대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선수와 감독의 질의 응답, 팬들의 질문과 감독 및 선수의 질의 응답, 기자단 질문 이후, 행사는 끝이 났다. 행사를 끝낸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시즌 준비를 위해 호텔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양홍석(수원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