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선수와 함께 뛰는 날이 왔으면"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차영재의 꿈

서호민 2021. 9. 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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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KBL 무대에 진출해 허웅 선수와 한 경기장에서 같이 농구를 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김포를 대표하는 농구교실인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농구를 배우는 중학생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농구 활동에 제한되는 것들이 많지만, 일주일에 주 2회 씩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을 찾아 굵은 땀방울을 연신 흘려댈 만큼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차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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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KBL 무대에 진출해 허웅 선수와 한 경기장에서 같이 농구를 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

김포를 대표하는 농구교실인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농구를 배우는 중학생이 있다. 김포 금파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차영재' 군이 그 주인공이다.

신장 162cm의 차영재는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운 지 어느 덧 2년이 넘은 영락 없는 소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농구 활동에 제한되는 것들이 많지만, 일주일에 주 2회 씩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을 찾아 굵은 땀방울을 연신 흘려댈 만큼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차영재.

농구라면 마냥 다 좋다는 차영재는 "농구가 정말 재미있다. 농구라면 보는 것도 좋고, 직접 하는 것도 좋다. 농구를 배우면서 많이 건강해진 것 같아 더 열심히 농구를 배우려고 한다"고 밝게 대답했다.

KBL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는 차영재는 "개인적으로 원주 DB의 허웅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허웅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농구를 정식으로 배우기에는 늦었지만 나도 언젠가 KBL 무대에 진출해 허웅 선수와 한 경기장에서 같이 농구를 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며 원주 DB 허웅의 열렬한 팬이라고 말했다.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내에서 차영재의 농구 실력은 수준급이라고 한다. 실제 차영재는 팀 자체 픽업 게임에서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돌파로 득점을 올리는가 하면, 외곽에 동료들에게 찬스가 생기면 패스를 빼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곤 했다.

본인의 농구 실력을 아직은 못하지도, 잘하지도 않는다고 겸손한 답변을 전한 차영재는 최근 왼손 레이업 과 리버스 레이업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했다. 장기인 오른쪽 돌파에 비해 리버스 레이업 혹은 왼손 레이업은 좀처럼 손에 익지 않는다고.

"요즘 들어 리버스 레이업과 왼손 레이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 오른쪽 돌파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왼쪽에서 하는 레이업은 잘 안 돼서 걱정이 많다. 다행히 구정회 원장님께서 어떤 게 문제인지 잘 알려주셔서 조금씩 보완해나가고 있다. 빨리 오른손, 왼손 자유자재로 레이업을 하고 싶다." 차영재의 말이다.

즐거운 인터뷰가 이어졌지만 차영재의 한 마디는 여전히 우리가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줬다.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고 농구를 배우고 있던 차영재에게 "답답하지 않느냐"고 묻자 "계속 마스크를 쓰고 농구를 배워서 이제는 마스크 쓰고 하는 농구가 익숙하다. 다만 다른 팀들과도 맞붙어봐야 실력이 더 늘텐데 코로나19로 인해 농구대회가 열리지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유소년 농구대회가 올스톱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터뷰 내내 마냥 농구가 좋다고 강조한 차영재는 자신의 목표로 농구 선수’라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구정회 원장의 영향을 받아 자신이 동경하는 농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는 차영재는 "구정회 원장님은 농구를 재밌게 가르쳐주신다. 수업 시간에는 무섭기도 하지만 늘 아들처럼 저희를 잘 챙겨주신다. 또 선생님께서 농구선수로서 꿈을 키울 수 있게끔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다"며 구정회 원장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차영재에게 농구의 재미를 일깨워 준 구정회 원장은 “영재는 참 특별하게 예의가 바른 친구다. 동네에서 돌아다닐 때면 모르는 어른을 봐도 굳이 좇아가서 인사를 할 만큼 예의가 바른 아이다. 코트에서도 배우는 자세가 굉장히 진지하다. 또 습득력이 굉장히 빠르다. 한 가지 기술을 가르쳐주면 그걸 곧바로 몸에 흡수해 잘 써먹곤 한다. 본인의 꿈이 농구 선수라고 하는데 앞으로 영재의 꿈을 지켜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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