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지각과 불참의 이유는?' 웃음 가득했던 미디어데이 뒷이야기

올해 미디어데이에도 재미는 뒷이야기가 가득했다.

30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2021-2022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각 팀 감독과 대표선수가 참석해 시즌을 앞두고 재치 넘치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이 가운데 웃음 가득했던 뒷이야기 또한 숨어 있었다.

이날 양홍석(KT)과 양희종(KGC)은 나란히 약속 시간보다 늦게 행사장에 도착했다. 다행히 미디어데이 시작 전에 도착해 행사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지각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순 없었다.

이에 대해 양홍석은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로 잘못 선택했다. 그래서 동대문까지 다녀오느라 늦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이야기했다.

양희종이 지각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다. “오늘 따라 아들 (양)태웅이가 아빠한테 등원시켜 달라고 떼를 쓰더라. 그래서 태웅이 등원 시켜주고 오느라 늦었다. 늦어서 죄송하고, 아기는 역시 잘 때가 가장 예쁜 것 같다.” 양희종의 말이다.

불참 선수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당초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종규(DB)와 두경민(한국가스공사)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허웅과 김낙현이 대신 자리를 빛냈다.

허웅은 김종규의 불참에 대해 “(김)종규 형이 모기에 물려서 피부염이 생겼다. 그래서 피부가 안 좋아져서 나오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경기를 뛰는 데는 지장이 없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두경민의 불참 이유는 부상이었다. 그는 지난 26일 부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개막전 출전에는 이상이 없을 전망.

김낙현은 “연습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큰 부상이 아니라 1~2주 정도만 쉬면 나을 것 같다”며 두경민의 몸 상태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