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감독이 뽑은 우승후보 KT, 서동철 감독은 소닉붐시즌 예고

남서영 2021. 9. 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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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21~2022시즌이 시작된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매년 예상과 다르게 나와서 섣불리 예상할 수 없었는데 멤버 구성은 확실히 KT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KT의 선수 뎁스가 좋고, 드래프트를 통해 부족한 자리를 메우면서 선수 구성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수원 KT 서동철 감독 또한 '소닉붐 시즌'이란 타이틀로 출사표를 던지며 "성적도 인기도 매너도 모든 면에서 우리의 시즌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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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BL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프로농구 2021~2022시즌이 시작된다.

3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KBL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과 2021~2022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씩 참석해 새 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6표를 받은 수원 KT가 선택됐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매년 예상과 다르게 나와서 섣불리 예상할 수 없었는데 멤버 구성은 확실히 KT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KT의 선수 뎁스가 좋고, 드래프트를 통해 부족한 자리를 메우면서 선수 구성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 유도훈 또한 “올해는 모든 팀이 상향 평준화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문을 열며 “KT가 몇 년 동안 선수 보강이 잘됐고 연습게임을 해본 결과 식스맨이나 뒤에서 받쳐주는 선수도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T는 최근 몇 년간 막강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를 모두 따냈고, 2018년 1순위, 지난해에도 2순위를 따냈다. 지난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올해 2순위권을 따냈다. 그 덕분에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를 영입할 수 있었다. 계속 젊은 선수들이 수혈됐고, 기존 탄탄한 베테랑들까지 더해지며 올 시즌 우승 기회를 잡았다는 평이다.

수원 KT 서동철 감독 또한 ‘소닉붐 시즌’이란 타이틀로 출사표를 던지며 “성적도 인기도 매너도 모든 면에서 우리의 시즌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에 이어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은 2표를 받은 서울 SK다.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신인 감독의 열정이 아직 100% 발휘 안됐을 것 같아 기대된다. 선수 구성도 좋고 기존 선수와 신인 감독의 시너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저희 팀에 대항할 강팀이 많다고 생각한다. 컵대회 때 SK와 연습게임을 했는데 선수 구성도 좋고 잘 준비된 전력을 보여준 것 같아서 SK를 지목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은 신생 구단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선택했다. 전 감독은 “수도권에 대다수 팀이 몰려있는 상황에서 가스공사가 대구에서 팀을 창단해 KBL의 자존심을 지켜줬다”면서 “가스공사가 꼭 우승해서 대구 농구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내달 9일 시작해 내년 3월 29일 막을 내린다. 10개 팀이 6라운드에 걸쳐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치른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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