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위해 '안간힘'..주민 염원 적극 반영

김동영 2021. 9. 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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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는 신청사 건립계획과 관련해 숭의동과 용현동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신청사 건립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인천시 의견에 따라 현재 미추홀구청사 부지 인근지역인 숭의동과 용현동 일부 지역을 숭의권역, 용현권역으로 구분해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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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시 미추홀구는 신청사 건립계획과 관련해 숭의동과 용현동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또 미추홀구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청원도 진행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신청사 건립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인천시 의견에 따라 현재 미추홀구청사 부지 인근지역인 숭의동과 용현동 일부 지역을 숭의권역, 용현권역으로 구분해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설문은 신청사 건립 찬반여부와 복합문화시설 등 관련 시설 종류, 컨셉 등 의견을 제시받는 내용이다. 모아진 의견은 공사계약 후 설계과정에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청원서에는 낙후된 구청 건물을 새로 지어야할 필요성은 물론 복합문화공간 등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인천시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이같은 청원운동이 지난 2005년 인천대학교 국립대 전환 100만 서명운동, 2017년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서명운동 사례와 같이 사업 당사자나 대상지역에만 한정되지 않고 민·관이 대승적 차원의 공감대를 모으는 것으로, 반드시 필요한 정책실행 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구는 미추홀구의회와 인천시의회 등에 신청사 건립계획 설명회를 여는 등 지역 정치권에 대한 지원요청도 함께 하고 있다.

미추홀구의회에는 올해만 3번에 걸쳐 신청사 건립계획 설명회를 열어 의회 의견을 듣는 한편 여야를 가리지 않는 구의회 지원을 당부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미추홀구의 설명 이후 지난 임시회에서 인천시가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계획을 전향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미추홀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부지 용도를 상업지역을 변경해 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으나, 용도변경이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전달 받으면서 신청사 신축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인천시는 지역 내 상업지역이 과다하게 분포돼 있고, 저층 거주민들의 불만 등을 이유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해당 계획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추홀구 청사 건립사업은 현 미추홀구청사 부지 4만3000㎡에 구청사, 청소년수련관, 공용주차장, 주민복합시설, 49층 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는 내용으로 총 사업비 7000억원 규모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구에 신청사가 필요하다는 대전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미추홀구는 혈세를 단 한 푼 들이지 않고 신청사와 주민 복합문화시설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최적의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 청사는 52년 전인 지난 1969년 경인교육대학교와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로 준공된 건물로 1991년부터 미추홀구 청사로 이용하고 있다.

구청사는 준공된 지 52년이나 지나 노후된 상태이고, 행정 수요에 따라 조직과 공무원 숫자가 늘어나면서 구는 별관인 숭의보건지소 등에 일부 부서를 분산배치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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