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뛰게 해주세요'..반 더 비크, 벤치서 조끼 던지며 분노 표출

김대식 기자 2021. 9. 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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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 반 더 비크의 인내심에 한계가 온 듯하다.

반 더 비크는 2018-19시즌에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을 일으킬 때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맨유 전담 기자로 일하는 사무엘 럭허스트는 개인 SNS를 통해 "반 더 비크는 워밍업을 마치고 들어와 벤치에서 조끼를 집어던졌다. 또 그는 출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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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도니 반 더 비크의 인내심에 한계가 온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비야레알을 2-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자리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극장골로 맨유가 승리를 거뒀지만 마음 편히 웃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반 더 비크다. 반 더 비크는 2018-19시즌에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을 일으킬 때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이때부터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를 비롯한 다수의 유럽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경쟁의 승자는 맨유였다. 반 더 비크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3900만 유로(약 523억 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아직까지도 맨유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선발로 나선 경기가 손에 꼽을 정도. 교체 투입되더라도 일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뒤늦게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 더 비크가 맨유에서 제대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자 다른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를 잔류시켰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반 더 비크는 3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반 더 비크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중반부터 몸을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첫 번째로 에딘손 카바니와 네마냐 마티치를 투입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제시 린가드와 프레드를 선택했다.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또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하자 반 더 비크는 답답함에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맨유 전담 기자로 일하는 사무엘 럭허스트는 개인 SNS를 통해 "반 더 비크는 워밍업을 마치고 들어와 벤치에서 조끼를 집어던졌다. 또 그는 출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반 더 비크는 벤치에서 씹고 있던 껌을 바닥에 집어던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선발이 제외되면서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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