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소득층 유치원 학비지원 월 33.5만원까지 확대

신하영 2021. 9.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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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저소득층 학부모들은 교육청으로부터 추가적인 학비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취약계층 사립유치원 학비 지원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지역 사립유치원은 총 493개로 전체의 64.4%를 차지한 반면 공립유치원은 273개로 35.6%에 그쳤다.

지원 대상은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법정 저소득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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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학비지원, 월 10만원→23.5만원으로 확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지원 대상
특수교육 대상 유치원생도 월 33.4만원까지 지원키로
서울시교육청(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에서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저소득층 학부모들은 교육청으로부터 추가적인 학비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종전까지는 월 10만원이 다였지만 오는 10월부터는 월 33만5000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취약계층 사립유치원 학비 지원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서울의 경우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방과후과정 기본경비 포함)이 전국 평균 대비 1.6배 높다. 그럼에도 불구, 공립유치원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지역 사립유치원은 총 493개로 전체의 64.4%를 차지한 반면 공립유치원은 273개로 35.6%에 그쳤다.

교육청 관계자는 “거주지 주변에 공립유치원이 부족해 사립유치원을 선택한 경우 학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이 전국 평균 대비 높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종전 저소득층 유치원 학비 지원금(월 10만원)에서 월 23만5000원을 추가해 최대 33만5000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추경을 통해 확보한 2억3000만원을 투입해 총 6억9000만원으로 예산 규모를 늘린 덕분이다.

지원 대상은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법정 저소득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 사립유치원 일반학급에 재원 중인 특수교육 대상 유아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한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기존 지원금(월16만4000원)에 월 17만원을 추가해 최대 33만4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 대상은 별도의 신청없이 지원이 확대되며 신규 지원을 원하는 학부모는 주민센터나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정책이 사회·경제적 계층 등을 이유로 소외되지 않을 환경을 만들어주는 책임교육의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유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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