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1]"AI·ML 활용, 주문예측 정확도 높여야..데이터 기반 혁신 필요"

황덕현 기자 2021. 9. 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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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치포드 AWS 세계 도소매 유통총괄은 30일 열린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클라우드 기반 혁신으로 유통을 재구상하다' 강연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통한 '공급망 재창조'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톰 리치포드 총괄은 "AI, ML을 통해 (기존 유통업체들이 활용해오던) 엑셀 시트를 통해 찾을 수 없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통찰력이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며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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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치포드 아마존웹서비스 유통총괄, 유통혁신 당부
"팬데믹 이후 유통시장, 머신러닝·인공지능 적극 도입해야"
톰 리치포드 AWS 세계 도소매 유통총괄이 30일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인도 최대의 식자재 유통기업 모레이(Moray)는 고객 주문 예측 정확도를 24%에서 70%로 높였습니다. 폐기물은 30% 줄였고, 재고 또한 종전 80%에서 90%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총 25% 이익 증대가 실현됐습니다"

톰 리치포드 AWS 세계 도소매 유통총괄은 30일 열린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클라우드 기반 혁신으로 유통을 재구상하다' 강연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통한 '공급망 재창조'로 이뤄낸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용 컴퓨터를 판매하는 NCR과 마이크로소프트, 전미소매협회 등에서 근무한 바 있는 유통·IT 전문가다.

그는 우선 유통업 내의 병목현상과 과부화 등 전통적인 수요와 물량의 비대칭에 대해 설명했다. 그간 많은 유통업체들은 의약품과 식품 등 물건의 유효기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때문에 휴일 등에 과부하가 걸리게 됐다.

톰 리치포드 총괄은 "AI, ML을 통해 (기존 유통업체들이 활용해오던) 엑셀 시트를 통해 찾을 수 없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통찰력이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며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데이터를 회사의 '자산'으로 관리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객의 온라인 구매 증대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톰 리치포드 아마존 웹서비스 총괄은 디지털자산을 통해 플래그십 매장을 온라인화하는 것을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제품 구현, 스마트 스토어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 뉴스1

톰 리치포드 총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자가 온라인 시장으로 옮겨간 데 주목했다. 그는 "온라인 시장은 지난해만 42% 커지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물건을 집으로 받거나, 온라인 주문 뒤 픽업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형 유통의 일대다 방식이 아닌 개인화된 경험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개인화된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개인화된 온·오프라인 판매를 위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나이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타임스퀘어에서 특정 나이키 신발을 보고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면, 이 신발 재고 매장을 사용자에게 알려서 실제 볼 수 있게 하고, 결제 단계에서는 줄을 서지 않고 결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는 또 물류창고 효율화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식료품점 중 한 곳인 오카도가 일군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오카도는 부패하기 쉬운 물건을 적정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로봇공학 기술을 접목해 폐기 재고를 줄였다. 또 공급망 가시성을 높여 5만5000여개 제품을 주당 32만개 처리할 수 있도록 효율화했다.

톰 리치포드 총괄은 이밖에도 MZ(밀레니얼·Z)세대를 붙잡기 위한 기술 도입도 당부했다. 그는 "아마존 인터랙티브 비디오 서비스(Amazon IVS)와 같은 라이브 스트림 커머스를 통해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미용 전문가나 스타일리스트에게 패션 추천을 받을 수 있게 해 더 진보된 온라인 커머스를 이룰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유통업계는 위험 회피성향이 있지만 이제 더 나은 사업환경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이를 탈피해야 한다"며 당장 매출과 영업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발전 발판 마련을 위해 데이터 관리를 통한 효율화와 운영 최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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