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마이데이터 사업 본격 궤도에..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만든다

LG CNS, GC녹십자·LG유플 손잡고
'마이데이터 공동 사업' 협약 체결
금융·헬스케어·통신 데이터 결합

LG CNS가 LG유플러스, GC녹십자헬스케어와 마이데이터 공동사업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은생 LG CNS 부사장, 안효조 GC녹십자헬스케어 대표이사, 박종욱 LG유플러스 전무). [사진 제공 = LG CNS]

LG CNS가 금융과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한다.

LG CNS는 30일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이후 비금융 데이터 수집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외부 기업과의 본격 제휴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세 회사는 금융·헬스케어·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결합 서비스 '라이프 매니징' 개발에 나선다. '라이프 매니징' 은 고객의 금융·건강·통신 데이터를 고객 동의 하에 수집하고, AI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생활 목표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플랫폼에서 수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GC녹십자헬스케어와 LG유플러스에 제공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건강검진 정보, 건강상담 내역, 생활 습관과 같은 건강 데이터를 플랫폼에 통합한다. 여기에 LG유플러스의 통신 데이터를 합쳐 고객들에게 GC녹십자헬스케어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LG유플러스의 개인화 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건강에 관심이 많고 소비력이 높은 3040 고객이 건강검진 이력 제공에 동의할 경우, 마이데이터 앱을 통해 건강 수치가 좋지 않은 영역을 강화할 수 있는 개인별 '건강 목표 계획'을 제공받고, 목표 달성을 위해 LG유플러스 IPTV가 제공하는 홈크레이닝 콘텐츠를 구독하는 식이다.

한편, LG CNS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여행, 자기계발을 비롯한 생활 주제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포부다. 이관복 LG CNS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 단장은 "고객이 마이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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