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케미'..정태영이 만들고 정용진이 판다

이마트·현대카드 '정'든 된장라면 출시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된장라면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상품화해 30일 전국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선보인다.

이마트는 현대카드와 공동 개발한 ‘정’든 된장라면 밀키트를 이날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성인 ‘정’을 상품 전면에 내걸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든 된장라면은 쇠고기를 듬뿍 넣은 된장페이스트를 바탕으로 신선한 배추, 표고버섯, 대파와 반숙란이 조화를 이뤄 깊고 개운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정’든 된장라면의 탄생 비화도 쓱 공개했다. 소문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절친’인 두 사람이 업무 협의 차 만난 자리에서 일어난 기연(奇緣)이라는 것. 정태영 부회장이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된장라면을 소개했고 정용진 부회장이 이에 호응하면서 양사 실무진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자연스레 업무 분담도 이뤄졌다. 이마트는 밀키트 상품 개발과 판매를, 현대카드는 패키지 디자인과 광고물 제작을 나눠 맡았다. 가격은 1만2800원(2인분)으로, 10월 한 달 동안은 현대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89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5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충남 천안 현대캐피탈 복합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정태영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유현욱 (fourleaf@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