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관광명소 숨겨진 이야기 웹툰으로 만난다 [단양군]
[경향신문]
충북 단양지역의 관광명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웹툰으로 만날 수 있게됐다.
단양군은 ‘단양스토리텔링 웹툰 제작’ 사업을 통해 3편의 웹툰을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웹툰은 ‘다자구이야기’, ‘퇴계이황과 두향’, ‘죽지랑을 점지해준 돌미륵’ 등 3편이다.
단양군은 지난 3월 1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웹툰 전문제작업체에 의뢰해 이 웹툰을 제작했다.
제작기간은 5개월이다. 분량은 A4용지로 100페이지 정도다.
지난해 처음으로 웹툰 제작에 나선 단양군은 ‘시루섬의 기적’, ‘수양개 선사유적 발굴기’, ‘단양여행기’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단양군은 2016년 발간한 스토리텔링 북 <100만 년의 드라마가 시작되다>를 참고로 웹툰을 제작했다.
2015년 단양지역의 향토사학자, 문인, 화가가 모여 스토리 발굴 사업을 통해 발간한 총 115페이지 분량의 책이다.
‘다자구이야기’ 웹툰은 대강면 용부원리 죽령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다뤘다. 한 할머니가 기지를 발휘해 도적떼 소탕에 기여하며 백성들을 구했다는 내용으로 이 마을 주민들은 죽령산신당에서 매년 봄과 가을 다자구할머니를 기리는 죽령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퇴계이황과 두향이야기’는 단양군수로 부임했던 조선의 유학자 퇴계 이황(1501~1570)과 관기 두향의 이야기 그리고 도담삼봉, 사인암, 옥순봉 등 단양팔경(丹陽八景)를 웹툰으로 소개한다.
‘죽지랑을 점지해 준 돌미륵’은 대강면 보국사지에 남아 있는 돌미륵을 소재로 했다. 이 돌미륵에는 김유신과 함께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화랑 죽지랑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 웹툰은 단양군 문화관광블로그와 단양군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수진 단양군 관광정책과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단양지역 명소를 젊은이들에게 쉽게 소개시키기 위해 웹툰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단양지역의 역사자원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스토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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