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의 용품은'

안진영 2021. 9.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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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 아스타나오픈(ATP250)에서 우승한 권순우(당진시청, 57위)의 용품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권순우의 라켓과 가방은 헤드(HEAD)로 중학교 시절부터, 운동화와 의류는 2019년부터 휠라(FILA)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번 아스타나오픈에서 착용한 권순우 룩은 휠라의 '와일드카드 컬렉션'으로 블루컬러를 기반으로 휠라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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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와 한 몸인 라켓은 헤드, 용품은 휠라가 후원한다(사진= 아스타나오픈)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ATP250)에서 우승한 권순우(당진시청, 57위)의 용품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권순우의 라켓과 가방은 헤드(HEAD)로 중학교 시절부터, 운동화와 의류는 2019년부터 휠라(FILA)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기념하여 헤드는 권순우의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독자에게 사은품을 선물하고 팬을 늘릴 수 있는 방향의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권순우의 오렌지색 라켓은 헤드의 ‘그라핀 360+ 래디컬 프로’이며 무게 315g, 밸런스 315㎜, 스트링 16X19, 헤드사이즈 98스퀘어인치의 스펙이다.

이 라켓은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머레이, 슈와르츠만, 프리츠 등의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타구 시 스트링(라켓 줄)의 이동으로 소리와 진동을 최적화하는 ‘사운드 그로맷 테크놀로지’와 가장 단단하다고 일컫는 그라핀 소재를 이용하여 카운터 웨이팅(라켓의 무게 조정)으로 파워를 극대화한 ‘그라핀 360+테크놀로지’가 적용되었다.

권순우를 초등학교 때부터 보아온 선수 출신의 헤드 이건원 과장은 "(권)순우가 사용하는 래디컬은 전 모델들에 비해 부드러워졌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스윙과 타구감은 유연하지만 타구 후 공의 궤적은 시원하게 뻗어 나간다. 스윗스팟을 줄여 예측하기 힘든 스핀을 걸어 공이 무거우면서도 까다롭게 구사된다. 소위 말하는 쫀득한 타구감으로 스피드가 장점이며 서브와 발리에 유리하다. 무엇보다 예쁜 색깔이 순우에게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과장은 "오랜 팬을 보유한 시리즈인 만큼 덴스 패턴(스트링 간격이 촘촘함) 시절의 래디컬을 추억하는 하드 히터(단단한 타구감) 분들에게는 불만일 것이다. 하지만 오픈 패턴(스트링 간격이 듬성듬성함)에 익숙해지면 부드러운 느낌과 스핀에 만족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스타나오픈에서 착용한 권순우 룩은 휠라의 '와일드카드 컬렉션'으로 블루컬러를 기반으로 휠라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1970년, 테니스복에 컬러를 입힌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휠라는 세계적으로 많은 테니스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휠라의 홍보팀 유연찬은 "권순우의 상의는 쿨맥스 92%, 라이크라 8%로 만들어져 땀 흡수와 통풍 그리고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데 포인트를 두었다. 또한 실외 경기 특성상 자외선 차단 기능(SPF 50+)도 갖추었다. 하의는 밀도 있게 짜여 역동적인 동작에도 의류의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순우의 테니스화는 ‘엑실러스2 에너자이즈드(Axilus2 Energized)’로 휠라의 글로벌 R&D 센터인 '휠라 랩(LAB) 바이오메카닉 센터’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집약하여 제작하였다. 휠라가 자체 개발한 에너자이즈드 폼(Energized Form)을 적용해 무게를 줄였고 테니스화에 가장 중요한 마찰력, 발목 보호, 착화감 등을 고려하여 과학적인 분석과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권순우의 족형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는 "경기 시에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전진, 감속, 외측, 회전의 4가지 동작에 신경 썼으며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센디에고오픈을 건너뛴 권순우는 10월 7일 시작되는 BNP파리바오픈(ATP1000)을 위해 준비 중이다. 

글= 안진영 기자(ahnjin1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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