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리그 데뷔 앞둔 이재영 · 다영, 연봉은 80% 급감

유병민 기자 2021. 9. 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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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의 국제 이적동의서(ITC) 직권 승인으로 그리스 여자프로배구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얻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연봉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오늘(30일) 자매의 해외 진출을 도운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레프트 공격수인 이재영은 6만 유로(약 8천260만 원), 세터 이다영은 3만 5천 유로(4천800만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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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의 국제 이적동의서(ITC) 직권 승인으로 그리스 여자프로배구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얻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연봉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학창 시절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뛸 자리를 잃은 자매는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자매는 국외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관심을 표명해 온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습니다.

오늘(30일) 자매의 해외 진출을 도운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레프트 공격수인 이재영은 6만 유로(약 8천260만 원), 세터 이다영은 3만 5천 유로(4천800만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보너스를 제외한 순수 연봉입니다.

이재영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연봉 4억 원과 옵션 2억 원 등 보수 총액 6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다영도 자유계약선수(FA)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연봉 3억 원에 옵션 1억 원을 합쳐 총액 보수 4억 원에 사인했습니다.

그리스로 진출하면서 둘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79∼84% 깎였습니다.

연봉을 제외한 대우 조건은 나쁘지 않습니다.

PAOK 구단은 쌍둥이 자매에게 아파트와 통역, 자동차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한국 주재 그리스 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으면 다 음주 출국해 10월 9일 시작하는 2021-2022시즌을 준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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