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김천, 승격 초읽기..마지막 대항마 안양이 막아설 수 있을까

정다워 2021. 9. 30.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천 상무가 1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김천은 최근 K리그2 11경기에서 9승2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K리그2 '생태계 파괴종'이라 불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다득점에서도 김천이 10골 앞서 있기 때문에 안양은 승점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격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김천 상무 선수들.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김천 상무가 1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김천은 최근 K리그2 11경기에서 9승2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가장 먼저 승점 60 고지를 점령했고, 2위 FC안양(54점)에 6점이나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제 5경기만을 남겨놓은 시점이라 김천은 우승 및 다이렉트 승격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기세라면 2~3경기 내로 확정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K리그2 강등 후 정확히 한 시즌 만에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원동력은 스쿼드에 있다. 10월 A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수와 정승현, 구성윤, 조규성 등 초호화 멤버들이 승격을 이끌고 있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는 오현규와 서진수, 권혁규, 김주성, 박지민 등 5명이 호출됐다. K리그1에서 경쟁해도 중상위권으로 갈 만한 전력이다. K리그2 ‘생태계 파괴종’이라 불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대항마는 안양이다. 두 팀은 다음달 9일 올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김천이 한 번 정도 미끄러지고 안양이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극적인 역전이 가능하다. 다만 다득점에서도 김천이 10골 앞서 있기 때문에 안양은 승점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일단 주말 맞대결이 관건이다. 김천은 2일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한다. 김길식 전 감독이 물러난 후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팀이다. 안양은 4위 전남 드래곤즈와 만난다.

만약 안양이 전남을 이기고 김천이 안산에 패한다면 두 팀은 승점 차가 3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안양이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시나리오다. 반면 김천이 안산을 잡는다면 안양은 맞대결서 승리해도 역전할 수 없다. 남은 경기를 통해 반전이 나올 수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안양 입장에선 안산이 반드시 김천에 고춧가루를 뿌리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