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尹 부친, 인사청문회 전 주택 정리..누군가에 매입 부탁한 것"

권구용 기자 2021. 9. 30.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30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의 누나 김모씨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서울 연희동 주택을 매입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교수가) 집을 팔아야 될 필요성이 있어 살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세보다 낮은 다운계약 의혹에 대해선 "19억에 매매한 걸로 돼 있는데 바로 옆집에 10평 차이 밖에 안 나는 집이 언론에 보면 26억에 팔렸다는 것 아니냐"며 "2019년에 오히려 더 집값이 상승한 뒤 26억에 팔렸다는 건데 윤기중 교수님의 그 집이 과연 시세와 그렇게 차이가 나게 팔 수 있었을까. 국민들 상식으로 잘 납득이 안된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몇년에 한 건씩 거래 이뤄지는 동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선일보사와 사주 일가의 부동산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30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의 누나 김모씨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서울 연희동 주택을 매입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교수가) 집을 팔아야 될 필요성이 있어 살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의겸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집이 교통편도 불편하고 잘 팔리지 않는, 2~3년 또는 3~4년에 한 번씩 거래가 이뤄지는 동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급하게 팔 사정이 생겼기 때문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편의를 봐준 거라고 보느냐'고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라고 답하고, '그래서 김만배씨가 누나를 동원한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19년) 5월에 중도금을 치르고 7월에 잔금을 치르는데 소유권은 4월에 먼저 이전한다"라며 "(일반적으로) 잔금까지 치른 뒤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인데, 순서가 바뀐 것도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염두에 둔 게 아닌가 의심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매과정에서 '얼마에 팔았는지' 또 '누가 샀는지' 같은 문제에 대해 기자들이나 의원들이 조사를 하려고 하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다"라며 "(소유권을 먼저 이전하면 부친의 재산내역을) 제출하더라도 7월 청문회 이전에 정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세보다 낮은 다운계약 의혹에 대해선 "19억에 매매한 걸로 돼 있는데 바로 옆집에 10평 차이 밖에 안 나는 집이 언론에 보면 26억에 팔렸다는 것 아니냐"며 "2019년에 오히려 더 집값이 상승한 뒤 26억에 팔렸다는 건데 윤기중 교수님의 그 집이 과연 시세와 그렇게 차이가 나게 팔 수 있었을까. 국민들 상식으로 잘 납득이 안된다"라고 했다.

inubic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