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웹툰 작가에 "중국 자극할 언행 자제" 요구 논란

홍지인 2021. 9. 30.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면서 웹툰·웹소설 작가에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작사에 '중국에 부적절한 발언' 자율심의 가이드를 발송하고 숙지를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작사에 자율심의 가이드 발송..카카오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공유"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면서 웹툰·웹소설 작가에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작사에 '중국에 부적절한 발언' 자율심의 가이드를 발송하고 숙지를 당부했다.

여기에는 온·오프라인 상으로 대만·홍콩·티베트 독립 지지·지원, 역사적 사실을 왜곡·모욕하거나 영웅 열사를 비방, 한국과 중국 간 민감한 문제에 대한 공개적 논쟁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국 내 전반적인 콘텐츠 시장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의도하지 않은 작은 표현이 큰 오해로 번져 작품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들을 봤고 사전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공유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 현지 가이드를 통해 검열을 요청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국 정부나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가이드가 아니며 검열을 하거나 하고자 했던 의도를 가진 적도 결단코 없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 CNN도 주목한 '오징어 게임'…"정말 끝내준다"
☞ 재력가 등쳐 72억 챙긴 여성사기범…수입차 37대 쇼핑
☞ '백신 의무화' 병원·항공사서 백신 안 맞고 관두는 직원들
☞ "한국의 핵심 선수"…이재영·다영 이적에 그리스 언론 '들썩'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만취 상태서 임신부 배 걷어차 뱃속 아기 숨지게한 남성 무죄
☞ 걸리면 4명 중 3명이 죽을 수도…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일까
☞ '노상 방뇨' 변호사들, 항의하는 90대 식당 주인 폭행
☞ 2천억 투자유치로 '유니콘기업' 반열 오른 美한인 20대 CEO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