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64명..1주일 연속 '요일 최다'

조승한 기자 2021. 9.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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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하루새 2564명 늘어났다.

수요일 집계된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2563명 늘어난 30만 35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539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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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하루새 2564명 늘어났다. 수요일 집계된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4일부터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7월 초 시작한 4차 유행의 확산세는 추석 연휴 이후 거세지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2563명 늘어난 30만 35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는 24일 2430명, 25일 3271명, 26일 2770명, 27일 2383명, 28일 2289명, 29일 2885명, 30일 2564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내내 2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539명 늘었다. 서울이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으로 수도권에서는 1673명이 나왔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77.5%에 이르는 수치다. 이날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서는 49명, 대구 73명, 광주 31명, 대전 35명, 울산 27명, 세종 14명, 강원 32명, 충북 61명, 충남 55명, 전북 35명, 전남 24명, 경북 52명, 경남 68명, 제주 15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 주요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학교와 유치원, 요양원, 공장, 유흥시설 등에서 새 집단 감염이 터져나오고 있다. 29일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는 초등학교에서 13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 중구에서는 유치원에서 11명이 집단감염됐고, 경기 의정부 요양원에서는 16명이 새로 확진됐다. 안산 금속가공품 제조업체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부여에서는 유치원에서 확진자 9명이 새로 확인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유흥시설에서 확진자 34명이 새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감염된 뒤 유입된 확진자는 25명 발생했다. 검역 과정에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명은 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4명, 외국인 21명이다. 유입국별로 보면 필리핀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카자흐스탄 3명, 미얀마 3명, 파키스탄 2명, 러시아 3명, 아랍에미리트 1명, 몽골 2명, 캄보디아 1명, 베트남 4명, 카타르 1명, 미국 1명이다.

30일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336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나 지금까지 모두 2481명이 목숨을 잃었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076명 늘어난 3만 460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30일 0시까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날보다 23만 1198명 늘어난 3900만 2427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접종자는 1109만 824명,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2089만 2000명,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을 맞은 사람은 558만 601명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한 번만 접종받는 백신 접종자수는 143만 9002명이다.

두 번 또는 한 번 맞는 백신을 모두 맞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날보다 52만 6133명 늘어난 2517만 26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49%를 기록했다. 첫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두 번째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접종자는 162만 513명으로 나타났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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