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감독 바꾸지 마세요"..바르사 선수단 호소

김대식 기자 2021. 9.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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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로날드 쿠만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벤피카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벤피카가 포르투갈의 전통 강호긴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는 바르셀로나가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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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로날드 쿠만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벤피카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오넬 메시를 잃은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벤피카가 포르투갈의 전통 강호긴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는 바르셀로나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바르셀로나는 벤피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다윈 누녜즈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실점한 뒤에도 수비진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벤피카 선수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바르셀로나 진영을 헤집고 다녔다.

공격은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전반 10분 완벽한 기회를 놓친 것부터 시작해 연이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슈팅이 벗어나거나 혹은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은 슈팅들이 많았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하파 실바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34분 세르지뇨 데스트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0-3으로 간격이 벌어졌고, 에릭 가르시아마저 퇴장을 당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바르셀로나의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건 사실이지만 현재는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 되는 시점에 와버리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벤피카와 디나모 키예프보다도 밑에 위치해있다. 현재 리그에서도 3승 3무로 좋지 못해 쿠만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프렝키 더 용은 "내가 쿠만 감독에게 대해서 이야기할 것은 없다. 하지만 난 감독을 바꾸는 것은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단지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을 뿐이다"며 감독을 향한 지지를 보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또한 "감독을 경질하는 건 쉬운 일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책임이 있고,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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