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량 완판' 캐스퍼 하루 3000원으로 탄다..최장 120개월 할부

조성신 2021. 9.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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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SUV 캐스퍼 [사진 = 현대자동차]
판매 전부터 올해 물량이 완판(완전 판매)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할부 조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9일 캐스퍼를 출시하며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10년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본 모델을 커피 한 잔값보다도 싼 하루 약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현대차는 캐스퍼 차값의 30%를 선납하면 잔금에 대해 4.6% 금리에 10년(120개월) 특화 할부를 실시한다. 1385만원인 기본 모델 스마트 트림을 구매할 때 약 415만5000원을 납부한 뒤 매월 10만945원을 내면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캐스퍼 기본 모델 스마트 트림의 원금과 이자를 합한 하루 상환액은 3365원 수준으로, 3040 미혼 가구의 월 평균 교통비 17만원(주5일 근무 기준 일 평균 약 8000원, 신한은행 자료 참조)보다 저렴하다.

120개월 할부를 위해선 차량가격의 1% 이상 결제해야 한다. 가장 최고급 모델인 인스퍼에이션 등급에서 풀옵션으로 할 때의 경우엔 차량가격 2057만원에서 선수금 27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120개월 할부시 월 21만1366원 납입금액이 발생한다. 다만, 유류비와 보험료 등은 운전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자가 붙는 만큼 최종 납부액은 증가한다. 캐스퍼 기본 모델 스마트 트림을 10년 할부로 구매할 경우 총 지출비용은 총 1626만8400원이 돼 약 242만원을 더 낸다. 풀옵션의 경우 약 359만원의 이자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추가 지출 비용은 차량 가격의 약 17%다. 납부 2년이 경과하면 추가 수수료 없이 중도상환도 가능하다.

표준형 할부의 경우 60개월을 기준으로 4.5%의 금리가 적용된다. 만약 고객이 새롭게 출시한 '캐스퍼' 전용카드를 포함한 현대카드로 차량가의 1% 이상 결제할 경우 60개월까지는 2.7%, 24개월까지는 2.0%의 금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교체 주기가 짧거나 월 납입금에 부담을 가지는 고객을 위해 유예형 할부 상품도 마련했다. 유예형 할부는 계약 기간에 따라 36개월 64%, 24개월 70%, 12개월의 경우 최대 77%까지 할부 원금 유예가 가능해 고객의 자금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차를 재구매할 계획이 있는 고객의 경우 3년 기준 최대 64%의 중고차 가격보장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잔여 유예금 상환의 부담도 덜 수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에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했다.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2열 시트를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어 후석 탑승자들까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개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해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도 갖췄다. 캐스퍼 전 트림에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및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했다.

캐스퍼 기본 모델은 1.0 MPI를 탑재해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다. 선택사양으로 운영하는 '캐스퍼 액티브'는 1.0 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해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캐스퍼는 D2C(고객에 직접 판매) 판매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며 "캐스퍼의 차량 탐색부터 구매까지 최적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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