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7% 폭락..1월 이후 가장 큰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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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우려에 연일 폭등하던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자 그 배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의 자료를 인용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장중 8%까지 떨어진 뒤, 6.85% 하락한 1MMBtu(열량 단위) 당 5.47달러선(약 6500원)에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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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높고 공급은 감소"..폭락 일시적 분석도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우려에 연일 폭등하던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자 그 배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의 자료를 인용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1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장중 8%까지 떨어진 뒤, 6.85% 하락한 1MMBtu(열량 단위) 당 5.47달러선(약 6500원)에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하락으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7년 만에 돌파했던 6달러(약 7000원)선에서 내려왔으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천연가스는 이달 들어 유럽에서 시작된 에너지 부족으로, 전력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덩달아 급등한 바 있다. 천연가스 선물은 9월에만 26%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일각에서는 이번 폭락이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데이터 제공업체 오란다의 전략가들은 “중국에서의 많은 수요와 미국의 역외생산량 감소, 러시아의 공급 감소 등을 반영한 천연가스 펀더멘탈은 높은 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천연가스 시장의 공급난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솔 (emma30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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