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에 팔로워 2천배 늘었다"..오징어게임 덕에 글로벌 인싸됐다, 누구?

정호연 김주령 허성태 등 배우들도 월드와이드 인기

`오징어게임` 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 정호연, 허성태, 조미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7일째 넷플릭스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오징어 게임'에서 맹활약한 정호연 허성태 김주령 등 배우들의 SNS 팔로워가 폭증하고 있다.

30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주일째 1위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따라 배우들 역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극중 탈북자 소매치기 강새벽을 연기한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의 경우, '오징어 게임'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기존 40만명대에서 830만명대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평론가 퀸시 레가르다이는 패션매거진 미국 마리끌레르에 기고한 글에서 "정호연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연기가 그녀를 이 쇼의 스타로 만들었다"며 "그녀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극찬했다.

정호연과 '워맨스'를 보여준 지영 역의 이유미 역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만명 대에서 308만명대로 급증했다. 극중 형을 찾아 나선 경찰 황준호를 연기한 위하준도 70만명대에서 376만명대로 팔로워가 늘었다.

또 한미녀 역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주령은 400명대에 불과하던 팔로워가 78만명대로 늘었다. 덕수 역의 허성태 역시 1만명대에서 64만명대로 드라마틱한 팔로워 증가세를 보였다.

'오징어 게임'. 제공｜넷플릭스

한편 '오징어게임'에 200억원을 투입해 초대박 흥행을 거둔 넷플릭스 경영진의 만족스러운 기대감은 물론이고 외신의 찬사도 줄을 잇는다.

미국 CNN은 29일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평했다. CNN의 시니어 라이터 리사 레스퍼스 프랑스는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에 대해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 평하기도 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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