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첫 외화채권 3억달러 발행 성공

강두순 2021. 9.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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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 M ◆

NH투자증권이 최근 중국 헝다그룹 사태 등 불안한 대외 요인에도 창사 첫 달러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3억달러(약 3550억원) 규모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채권이며 5년 만기 3억달러 규모로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가산금리 100bp(1bp=0.01%포인트)를 더해 2.007%로 금리가 확정됐다. 특히 최근 중국의 헝다 사태에 따른 우려가 본격화된 이후 중국물을 제외한 아시아 달러 시장에서 처음으로 발행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수요예측이 진행된 지난 29일에는 미국의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 이슈까지 겹쳐 발행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아시아·유럽 투자자들에게 발행 금액의 4배 이상 주문을 받아 최초 제시 금리(IPG)보다 25bp 낮은 수준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5년 만기 달러화채권 중 최저금리로 한국 초대형 투자은행(IB) 가운데 가장 높은 국제 신용등급(S&P A-, 무디스 A3)을 보유한 점과 한국 증권업에 대한 관심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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