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최근 5경기 1무 4패 & 벤피카전 60년 만에 패배' 심상치 않은 바르셀로나

박문수 2021. 9.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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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패배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라운드' 벤피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레반테전 3-0 승리로 1차전 패배 만회를 노렸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벤피카전 패배는 1961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6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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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피카 원정에서 0-3 대패한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의 유럽 대항전 첫 두 경기 연속 패배는 1973년 UEFA컵 이후 처음
▲ 바르셀로나의 벤피카전 패배는 1960/1961시즌 대회 결승전 이후 60년 만에 처음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굴욕적인 패배다. 바르셀로나가 0-3으로 패했다. 두 경기 연속 3실점 이상 패배다. 바이에른 뮌헨도 아니었다. 상대는 벤피카였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라운드' 벤피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누네스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빠른 역습 전개 그리고 누네스의 센스 있는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기세를 이어간 벤피카는 라파 실바가 추가 득점을 넣으며 바르셀로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누네스와 마리우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 여기에 실바의 정확한 마무리가 일품이었다. 후반 34분에는 누네스의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더 하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벤피카가 대어 바르셀로나 낚시에 성공했다.

레반테전 3-0 승리로 1차전 패배 만회를 노렸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무기력했다. 점유율만 높았지, 기본적인 공격 수치에서도 벤피카에 밀렸다. 슈퍼스타 메시의 부재가 크다고 하지만,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불과 몇 년 전 유럽을 호령하던 그 팀과는 사뭇 달랐다.

바르셀로나의 벤피카전 패배는 1961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6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유럽 대항전 첫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한 것 또한 1972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상대 팀 또한 포르투갈의 포르투였다. 참고로 해당 1972/1973시즌 당시 바르셀로나는 포르투와의 UEFA컵(구 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의 아픔을 맛본 적이 있다.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더 처참하다.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2득점 14실점을 기록 중이다.

벤피카와의 맞대결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도 0-3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PSG와의 1차전 홈 맞대결에서 1-4로 덜미를 잡혔다. 원정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미 승부가 어느 정도 기울여진 상태였다. 직전 시즌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는 유벤투스에 0-3 대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가 최근 치른 5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경기는 지난 시즌 16강전 PSG전이 전부다. 유벤투스-바이에른-벤피카와의 조별 예선 맞대결에서는 모두 0-3으로 패했다.

사진 = Getty Images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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