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자존심 회복할까..롤러코스터 현대중 장중 8% 급등했다, 사흘 연속 상승
30일 오전 11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대비 8000원(7.44%) 오른 11만5500원에 거래중이다.이날 장 초반 한때 8.84%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 7.50%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10.82%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사자'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28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23억원, 3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코스피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기관은 21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삼영기계와의 기술분쟁 문제가 일단락 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 공모가의 2배에 육박하는 11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9만1000원으로 저점을 찍고 30분 만에 13만5000원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등락폭이 39%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내다봤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 예상된다"며 "국내 경쟁사 대비 해양플랜트 사업 손실 비중이 낮은 편이며, 달러화 강세, 선가 상승, 재료비 증가에 대한 충당금 사전 설정 등으로 하반기부터 양호한 이익 증가 추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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