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흠투성이 후보 본선 나가면 최악"..이재명·윤석열 싸잡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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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여야 경쟁자를 겨냥해 연일 날을 세우며 TK(대구·경북)지역 전통적 보수층 표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홍 의원은 30일 "화천대유 사건은 '이재명 사건'인데 우리 당 후보 부친의 부동산이 화천대유의 주범하고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있어 거꾸로 우리 당이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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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여야 경쟁자를 겨냥해 연일 날을 세우며 TK(대구·경북)지역 전통적 보수층 표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홍 의원은 30일 "화천대유 사건은 '이재명 사건'인데 우리 당 후보 부친의 부동산이 화천대유의 주범하고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있어 거꾸로 우리 당이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원·지지자들과 만나 "본선에 나갈 사람은 공격 소재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 등으로부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설계자로 공격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부친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의혹이 불거진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비판한 발언이다.
홍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런 흠이 없어야 하는 사람"이라며 "흠투성이 사람이 본선에 나가 공방전을 벌이면 내년 대선은 최악의 대선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사실상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경선 투표가 곧 시작되는데 야릇하게도 책임당원들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곳이 대구와 경북"이라며 "오늘 대구 선대위원회 발족과 동시에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TK 50년 미래를 책임져 줄 사람에게 투표해 줄 것을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오후에는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홍준표 캠프 대구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는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선대위는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과 정태옥 전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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